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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오미크론 증상 가볍다는 증거 많아져”

이재은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1-04 08:59




오미크론 변이가 다른 코로나19 변이보다 증상이 비교적 가볍다는 증거가 많아지고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의견이 나왔다.

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압디 마하무드 WHO 코로나19 돌발상황관리 지원팀의 상황 관리자는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심각한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변이와 달리 오미크론 변이가 상기도(upper respiratory tract)를 감염시킨다는 연구들이 점점 더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는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호흡기 상기도는 비강, 인두, 후두 등으로 이 곳에 일어나는 감염 질환은 폐, 기관지 등 하기도(lower respiratory)에서 발생하는 감염보다 덜 치명적으로 여겨진다. 앞서 델타 변이는 폐렴 등 하부호흡기(하기도) 감염증을 유발했다.

실제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오미크론발 4차 대유행 기간 입원 환자의 중증화가 델타 변이가 유행하던 3차 대유행 당시보다 73% 낮았다.

다만 그는 남아공의 경우 젊은 인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을 수 있다면서 섣부르게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력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은 국가에서는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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